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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를 이어주는 대화: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감정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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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실 작성일07-02-21 11:03 조회8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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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방법의 바탕이 되는 것은 ‘존중’과 ‘기술’이다. 
첫째, 어른이 자존심을 가지고 있듯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도 존중해주어야 한다. 
둘째, 충고나 지시를 할 때, 부모는 미리 그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홉삽 난 에릭은 잔뜩 화가 나서 집에 돌아왔다. 학교에서 소풍을 가기로 했는데, 그만 비가 왔기 때문이다. 벌써 여러 번 이런 일을 경험한 아버지는 새로운 방법으로 아이의 마음을 달래보기로 했다. 전에 번번이 실패했던 다음과 같은 상투어는 피하기로 했다. 
“비가 와서 못 간 걸 울면 뭐 하니, 다른 날 가면 되잖아?” 
“내가 비 오라고 했니? 나한테 화를 내게....” 
그 대신 에릭의 아버지는 이렇게 생각했다. 
‘소풍을 가지 못한 것 때문에 마음이 상해 있어. 실망한 거야. 내게 화를 낸 것은 실망한 자기 마음을 내가 알아주었으면 해서야. 화를 낼 만도 하지. 녀석의 기분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야.“ 
그래서 에릭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무척 실망한 표정이구나.” 
 
 
어떤 격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때, 아이들은 어느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달래거나 야단치거나 충고를 해도 통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그 특정한 순간에 자기 마음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기 기분이 어떤지를 부모가 이해해 주길 바란다. 한 발 더 나아가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해주되, 자기가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지는 드러나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 마치 승부를 가르는 장난처럼, 그들이 느끼는 바를 조금만 내어 보이고, 나머지는 어른들이 추측하도록 남겨 두려는 것이다. 
 
아이가 선생님에게 야단맞았다고 말 할 때, 자세한 내용을 물을 필요가 없다. “무슨 짓을 했기에 야단을 맞았니? 야단맞을 짓을 했으니까 선생님께서 소리를 질렀겠지. 말썽을 피운게 틀림없어. 무슨 말썽을 부렸니?”하고 물어볼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다만 아이가 겪었을 아픔과 부끄러움, 그리고 복수심 같은 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마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부모와아이사이, 하임 G. 기너트 외 지음,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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